네이버 블로거가 티스토리를 시작한 이유 - 일간 조회수 1,000 블로거의 수익 그리고 저품질
네이버 블로그를 2014년부터 약 6년 넘게 운영을 해왔습니다.
최대 일간 조회수는 4,000까지도 올랐다가 지금은 1,000이내로 운영 중입니다.
나름 상단노출도 잘되고, 협찬도 쉽게 받을 수 있는 정도인데요.
그럼에도 티스토리를 시작한 이유? "왜 네이버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입니다.
이유 1. 수익성
네이버는 "애드포스트"라고 하여 블로그 포스팅 중간 배너광고를 운영할 수 있는데요.
애드포스트를 하려면 네이버의 일정기준을 만족해야 사용가능하고
배너광고의 클릭당 수익이 발생하는 CPC 방식입니다.
네이버가 그래도 국내 최대 키워드광고 채널이니까 괜찮지 않을까? 싶겠지만...
일간 조회수 1,000이 넘는 저의 수익을 보시면..ㅋㅋㅋ
<일간 조회수>
<일간 수익>
9/2 일간 조회수 1,300을 넘었음에도 하루 수익 890원..ㅋㅋㅋㅋ
오히려 9/7 조회수 1,000정도인 날 1400원을 넘는 수익을 냈어요.
CPC방식이라 그런거겠지만 솔직히 거의 무급으로 네이버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블로거 입장으로서 불편한 수익입니다.
포스팅 1건당 1~2시간이 소요되는데요, 블로그 한달 수입은 1만원을 넘을까 말까
수익이 너무 낮습니다 네이버 행님덜..
그에 비해 티스토리는 동일한 CPC방식임에도 수익이 더 좋다고 하여 티스토리도 한번 운영해보려고 합니다.
네이버 잠깐 쉬고 티스토리 열심히 키워봐서 어떤 채널 운영할지 결정하려구요.
두 플랫폼의 유저 검색 성향이 달라서 잘 먹힐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네이버 애드포스트 수익이 아쉬워서 옮겼고요.
이유2. 저품질 걱정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해보신 분들이라면 "저품질" 한번쯤 들어봤을 거에요.
그 저품질 저도 걸려보았습니다. ㅋㅋㅋ
2017년인가?
일간 조회수 3,000 ~ 4,000 수준으로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500 > 300 > 200 이런식으로 줄기 시작하더니 일평균 100 정도로 운영이 되더라구요. ^^..
당시 제가 광고글을 올리지도 않았는데.. 정말 뜬금없이 저품질에 걸렸어요.
저품질에 걸리면 아래와 같은 이유로 타격이 큽니다.
- 상단노출이 안됨
- 제목을 그대로 검색을 해도 내 포스팅이 안나옴
- 그냥 검색이 안나옴
나름 열심히 활동하던 시기에 저품질에 걸려서 너무 우울했고, 포기할까도 싶었지만
그 뒤로 100 수준의 조회수에도 꾸준히 글을 올린 결과, 지금처럼 다시 건강한 블로그로 탈바꿈 ㅠㅠ...
근데 저품질 한번 걸리고 나니 무서워서 지금 운영하면서도 글쓸 때 "또 저품질에 걸리진 않겠지?" 싶은 걱정이 들고 불안하더라구요.
나름 자체 콘텐츠 열심히 쓰는데도 ㅠㅠ... 네이버의 일방적인 운영방식에 질렸어요.
네이버에선 "저품질은 없다"고 하지만 제가 겪은 상황은 그럼 뭐죠?
아무튼 이러한 이유로 티스토리를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잘부탁합니다요 티스토리!